[미디어펜=석명 기자]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전에 출전한 대한민국 여검사 3명이 모두 16강전에서 탈락했다.

한국 여자 사브르 간판스타 김지연(33·서울시청)은 26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전 16강에서 마리엘 자구니스(미국)에 12-15로 졌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간 맞대결이 16강전에서 펼쳐졌다. 김지연은 2012 런던올림픽 이 종목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자구니스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 2연패를 달성한 베테랑이다. 둘은 2012년 런던 대회 준결승에서 만난 적이 있는데 당시 김지연이 자구니스를 꺾고 결승에 진출해 금메달까지 따냈다.

   
▲ 사진=더팩트 제공


이번 도쿄 재격돌에서는 16강전에서 일찌감치 만나 자존심 대결을 벌였다. 김지연은 2라운드까지는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뒷심에서 밀려 아쉬운 패배를 당하고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앞서 윤지수(28·서울시청)도 16강전에서 자이나브 다이베코바(우즈베키스탄)에게 12-15로 졌다.

마지막으로 16강전에 나선 최수연(31·안산시청)도 강적 안나 마튼(헝가리)을 맞아 12-15로 패해 한국 대표 3인방은 한 명도 8강행 관문을 통과하지 못했다.

개인전에서 나란히 아쉬움을 삼킨 김지연, 윤지수, 최수연은 31일 열리는 사브르 단체전에서 다시 메달에 도전한다.

한편, 이날 남자 플뢰레 개인전에 출전한 이광현(28·화성시청)은 32강전에서 키릴 보로다체프(ROC)에 14-15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26일 펜싱 종목에서 한국 남녀 대표팀은 아무도 메달권에 근접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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