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8년 간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해온 에릭 라멜라(29)가 스페인 라리가 세비야로 이적했다. 라멜라는 "선수 생활을 마치기 전 스페인에서 뛰고 싶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세비야 구단은 2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라멜라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 등번호는 7번이다"라고 라멜라 영입을 발표했다.

   
▲ 사진=세비야 공식 SNS


라멜라는 지난 2013년부터 8년 동안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뛴 미드필더다. 손흥민의 팀 동료로 국내 팬들에게도 많이 알려졌다. 토트넘 입단 당시 젊은 유망주로 큰 기대를 받았지만 사실 활약상은 두드러지지 않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통산 177경기 출전해 17골 26도움을 기록했다. 2020-2021시즌에는 부상 등으로 리그 23경기 출전해 1골에 그쳤고, 결국 토트넘의 정리 대상이 돼 이적했다.

스페인 무대에서 처음 뛰게 된 라멜라는 구단을 통해 "몸을 빠르게 끌어올려 잘 적응하도록 하겠다"면서 "선수 생활을 마치기 전 언젠가는 스페인 리그에서 뛰고 싶었다. 이번에 정말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 세비야는 많은 우승 트로피가 있는 빅클럽이다. 많이 기대되고 만족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라멜라는 "세비야는 우승을 많이 한 팀이다. 나도 그런 영광의 길을 따라가려고 왔다. 최선을 다해 팀 우승을 돕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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