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사격 황제' 진종오(42·서울시청)가 노메달로 도쿄올림픽 무대에서 퇴장했다. 추가은(20·IBK기업은행)과 짝을 이뤄 출전한 사격 10m 공기권총 혼성전에서도 결선 무대 진출에 실패했다.

진종오와 추가은은 27일 오전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사격 10m 공기권총 혼성전 본선에서 합계 575점을 쏴 전체 9위에 머무르며 본선 1차전 통과에 실패했다.

본선 1차전은 30분 동안 남자선수 30발, 여자선수 30발을 각각 쏴 합계 점수가 높은 순서로 8개 팀이 본선 2차전에 진출한다. 한 발당 최고 10점으로 만점은 600점이다. 

진종오와 추가은은 이란 조와 575점으로 동점이 됐지만 'X10' 숫자에서 18-13으로 밀려 9위로 아쉽게 탈락했다.

   
▲ 사진=대한사격연맹 홈페이지


이로써 진종오는 이번에 출전한 2개 종목에서 모두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 24일 나섰던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도 진종오는 결선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이번이 5번째 올림픽 출전인 진종오는 그동안 통산 6개의 메달(금 4개, 은 2개)을 수확했지만 도쿄올림픽에서는 노메달로 씁쓸히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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