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 롯데쇼핑 이원준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임원들이 자사주 매입을 통해 책임경영과 실적개선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표명했다.

이원준 대표는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지난 9일 자사주 300주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 이원준 롯데쇼핑 대표

지난 5일 실적발표 이후 이원준 롯데쇼핑 대표를 포함해 롯데백화점의 주요 임원들이 연이어 자사주를 사들이고 있는데, 이는 경영환경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대표이사를 포함한 경영진의 책임경영 의지를 보인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롯데쇼핑은 2014년 결산 배당액을 주당 1500원에서 2000원으로 확대해 주주의 이익을 제고하는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롯데쇼핑의 주가는 지난 11일 현재 23만8500원으로, 14년말 27만 3000원 대비 12.6% 하락했다.

롯데쇼핑은 올해 해외사업 수익성과 국내 점포 효율성을 개선하고, 그룹 계열사를 아우르는 옴니채널 전략으로 유통시장에서의 우위를 지켜간다는 계획이다.

김우경 롯데쇼핑 IR담당 상무는 이번 주식매입에 대해 "경영진의 책임경영과 실적개선에 대한 의지 표명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