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게임 역사 쉬운 이해 돕는 참여형 전시 구성
온라인 게임 개발 역사·기록에도 노력
27일 당일 박물관 찾은 예약 관람객 대상 이벤트 진행
[미디어펜=박규빈 기자]제주도에 위치한 아시아 최초의 컴퓨터 박물관인 넥슨컴퓨터박물관은 27일 개관 8주년을 맞았다고 밝혔다.

   
▲ 제주도에 위치한 아시아 최초의 컴퓨터 박물관인 넥슨컴퓨터박물관이 27일 개관 8주년을 맞았다./사진=넥슨 제공


2013년 7월 개관한 넥슨컴퓨터박물관은 단기간 내 누적 관람객 100만 명 이상이 다녀가며 제주를 대표하는 명소로 성장했다. 컴퓨터와 게임의 역사에서 시작해 넥슨 미출시 게임 아카이브까지 이어지는 넓은 스펙트럼의 전시는 대부분 체험할 수 있는 형태로 구성돼 관람객들의 지속적인 호응을 얻고 있으며,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 교육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는 반응이다.

더불어 국내 온라인게임 25주년 기념 전시, 대한민국 컴퓨터 역사 워크숍 후원 등 관련 산업의 현재를 기록하고 과거를 갈무리하는 작업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한 해 20만 명씩 찾던 관람객은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감소했다. 그러나 예약 관람제를 통해 보다 여유로운 관람 공간을 확보하고, 도슨트를 비롯한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 편성하는 등 관람의 질을 높이면서 관람객 개개인의 만족도는 되려 높아지고 있다.

매년 개관일마다 새로운 테마로 관람객을 맞이했던 '던전N박물관' 행사는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쉬어간다. 대신 개관 기념일 당일 예약 관람객을 대상으로 기념 뱃지를 증정하고, 간단한 미션 수행을 통해 생일상 패키지를 증정하는 '생일파티N박물관', '어쨌든(ANYWAY) 세상에 없는 게임 대회' 등 소소한 현장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윤아 넥슨컴퓨터박물관장은 "지난 8년 간 꾸준한 관심과 성원을 보내준 관람객들에게 고개 숙여 커다란 감사를 드린다"며 "계속 진화하면서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는 컴퓨터의 역사처럼 박물관도 현재 진행형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회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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