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상장을 앞둔 게임업체 크래프톤이 공모가 확정을 위한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끝마쳤다.

크래프톤은 지난 14일부터 진행한 국내외 기관 대상 공모주 수요예측을 27일 5시에 마감했다고 밝혔다.

크래프톤은 주관사와 협의해 수요예측 결과와 주식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오는 29일 공시할 예정이다. 회사 측이 제시한 주당 공모 희망가는 40만∼49만 8000원, 이에 따른 공모 예정금액은 3조 4617억∼4조 3098억원 등이다.

공모가 상단 기준 시가총액은 24조 3512억원이다. 크래프톤은 금융감독원의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에 공모가 범위를 처음에 제시한 45만 8000∼55만 7000원에서 하향했다.

기관 수요예측을 마친 크래프톤은 내달 2∼3일에 일반 청약을 받게 된다. 개인 투자자는 대표 주관사 미래에셋증권, 공동 주관사 NH투자증권, 인수회사 삼성증권에서 청약 가능하다. 카카오뱅크와 달리 크래프톤은 여러 증권사를 통한 중복 청약을 할 수 있다.

이는 공모주 중복 청약이 금지되는 지난 6월 20일 이전에 첫 증권신고서를 냈기 때문인데, 제도 변경은 증권신고서 최초 접수일을 기준으로 적용되는 까닭이다. 크래프톤의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정일은 내달 1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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