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아이오아이 출신 배우 김소혜가 '학교폭력(학폭) 가해자'라는 루머를 바로잡았다.

소속사 S&P엔터테인먼트는 27일 공식입장을 내고 "지난 2월 김소혜에 관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글 작성 행위에 대해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를 요청한 바 있다"고 밝혔다. 

   
▲ 사진=더팩트


소속사는 "김소혜가 데뷔한 후 여러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학폭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악성 루머 글들이 게시됐다"며 "당사의 법적 대응 과정에서 루머 유포자가 특정된 사실이 있다. 해당 유포자는 소문을 사실 확인도 없이 호기심에 게시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조사로 해당 내용이 허위임이 드러나자 선처를 호소하며 반성문을 제출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에 진행된 경찰 수사를 통해 루머의 최초 게시자가 특정됐다. 피의자는 경찰에 출석해 본인이 허위로 루머 글과 댓글들을 게시했음을 진술했다"며 "확인 결과 직접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던 피의자는 오히려 중학교 재학 당시 김소혜가 피해자였던 학교폭력 사건의 가해자 중 한 명이었다. 위 피의자는 수사 과정에서 본인의 잘못을 인정했다. 어린 마음에 질투로 인해 악의적 루머 글들을 작성했으며, 이를 뉘우치고 후회한다는 내용의 자필 사과문을 수사기관에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위 사안과 별개로 중학교 1학년 재학 시 다른 학교 학생과는 오해로 인한 다툼이 있어 학교폭력대책 위원회가 열린 적이 있으나 그때 당시에 당사자를 직접 만나 사과를 하고 서로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었던 적이 있다"면서 "위 당사자의 경우, 게시글의 직접 작성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번 일로 인해 본의 아니게 언급되는 등 피해와 불편을 겪게 되신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미숙했던 시기의 행동들을 돌이키며 반성하고 더 나은 성인으로서 성숙하고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당사 또한 소속 배우의 위와 같은 의지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가능한 최선의 지원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끝으로 소속사는 "소속 배우에 대한 근거 없는 루머를 새롭게 확대·재생산하는 행위 및 모욕·비방행위, 성희롱 등 악성 게시물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법적 조치 예정이며 선처 없이 적극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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