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위탁생산 들어가면 백신 공급 안정화 기대"
[미디어펜=이희연 기자]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접종이 지연되고 있는 모더나사의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8월 물량에 차질이 없도록 당정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50대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에 맞춰 모더나사로부터 196만회분의 백신을  받기로 했지만 모더나의 백신 생산이 지연되면서 예정된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더나 백신 확보에 약간의 차질이 생겼다. 모더나사의 백신 생산과 출시 과정에 문제가 생겨 지연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백신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6일 최고위 발언 모습./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그는 "구체적 물량은 확정이 되지 않았지만 정부 당국과 함께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8월 물량은 차질 없이 도입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다음달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코로나19 위탁생산에 들어가면 백신 공급이 안정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 대표는 "삼성바이오에서 생산되는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이 국내에서 소비되는 방안을 두고 여러가지를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송 대표는 전날인 27일 전화로 삼성바이오 측과 코로나19 백신 안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 재난지원금과 관련해서는"당은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하고자 노력했지만,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재정당국의 반대 탓에 (소득하위 88%에 대해서만 지급하는) 일종의 타협을 했다"며 "다만 방역 완화 후 지급하자는 주장에 대해 ‘기다리기만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추석 전 지급을 강조했고, 홍 부총리 역시 추석 전 지급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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