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한 작가가 또 드라마를 늘린다.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 백야’가 120회에서 29회를 연장해 총 149회로 막을 내린다.

MBC 측은 “일일극은 120부작으로 주로 제작되지만, ‘압구정 백야’는 기획부터 연장될 여지가 있었다”며 “보다 완성도 있는 이야기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압구정 백야’가 최근 조나단(김민수)를 하차시키며 ‘막장논란’을 일으킨 상황에서 연장 발표는 시기상조였다는 의견이 많다. 대표작 ‘보고 또 보고’를 비롯해 ‘인어아가씨’, ‘오로라 공주’ 등 임성한 작가가 집필한 대다수의 작품이 연장됐기에 ‘그럴 줄 알았다’는 의견도 많다.

한편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 백야’는 방송국 예능국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최근 갑작스레 등장인물이 죽거나 흐름에 맞지 않는 장면들로 계속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미디어페=김연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