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숫자가 1674명으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9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674명 늘어 누적 19만 5099명이라고 발표했다.

   
▲ 사진=박민규 기자

지난 28일 국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다를 기록하며 1895명까지 늘었던 신규 확진자 숫자는 일단 1600명대로 내려왔지만,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잇따르는 양상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숫자는 일별로 1630명→1629명→1487명→1318명→1365명→1895명→1674명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1주간 일평균 1571명꼴로 확진자가 나오고 있으며,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 역시 1509명에 달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632명, 해외유입이 42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전날(1823명) 대비 191명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508명, 경기 460명, 인천 94명 등 수도권이 1062명(65.1%)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은 경남 90명, 부산 81명, 대전 69명, 대구 56명, 충남·강원 각 46명, 광주 39명, 충북·전북 각 30명, 제주 24명, 경북 22명, 전남 18명, 울산 14명, 세종 5명 등 총 570명(34.9%)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지난 21일(550명) 이후 9일째 500명대를 기록 중이다.

한편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 18일(31.6%) 30%대로 올라서 12일째 30%대를 상회하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42명으로, 전날(73명) 대비 31명 줄었다. 이 가운데 18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으며 나머지 24명은 경기(9명), 서울(7명), 인천·전남(각 2명), 부산·강원·충남·전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됐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515명, 경기 469명, 인천 96명 등 총 1080명이며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2085명으로 늘었으며, 국내 평균 치명률은 1.0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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