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최근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소속 선수를 중징계했다.

삼성화재 구단은 29일 "방역수칙 위반으로 집단감염 확산을 초래한 선수에 대해, 정규리그 30경기 출장정지 및 2021-2022시즌 연봉 전액을 삭감하는 것으로 자체 징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7일 한국배구연맹(KOVO)은 상벌위원회를 열고 방역수칙을 위반한 해당 선수에게 KOVO컵 전경기 출장정지 및 정규리그 1라운드 6경기 출장정지, 제재금 500만원을 부과한 바 있다.

   
▲ 삼성화재 배구단의 홈코트인 대전충무체육관. /사진=삼성화재 블루팡스 홈페이지


V리그 정규시즌은 각 팀이 36경기씩 치른다. 이로써 해당 선수는 KOVO와 소속팀의 징계를 합해 2021-2022시즌을 통째로 쉬게 됐고 연봉을 한푼도 못받게 됐다.

삼성화재는 "코로나19의 재확산 및 집단감염의 엄중한 상황 속에서 방역수칙 준수에 대한 경각심 제고 및 재발 방지를 위해, KOVO 상벌위원회 징계와 별도로 해당 선수에게 구단 자체 징계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중징계를 내린 배경을 설명했다.

삼성화재의 해당 선수는 타구단 선수와 지인 등 8명이 자택에 모여 저녁 식사 모임을 가졌다. 8명 저녁 모임 자체가 방역수칙 위반이었고, 코로나19 확진자가 되면서 이로 인해 삼성화재에 집단 감명이 발생해 크게 물의를 일으켰다. 삼성화재 배구단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총 18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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