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지난해 하반기부터 인기를 모으기 시작한 복합단지 청약 열풍이 올 상반기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13일 부동산114와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올 상반기 총 1만여 가구의 복합단지가 쏟아질 전망이다. 서울 금천구 독산동, 동탄2, 광교신도시 등 수도권 내 인기지역에서 분양대기 중인 복합단지도 약 7000가구에 달할 전망으로 수요층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롯데캐슬 골드파크 전체 조감도.

먼저 다음달 롯데건설이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에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의 분양을 개시할 예정이다. 작년 100% 분양을 완료한 1·2차에 이은 마지막 주거시설 공급으로 공급규모는 지하 5층~지상 47층 6개 동, 전용면적 59·84㎡ 1236가구다.

연면적 약 70만㎡의 대규모 복합단지 개발사업으로 총 4300여 가구 규모의 주거시설과 단지 내 호텔, 롯데마트, 초등학교, 경찰서가 들어서며 5만3433㎡ 규모의 공원이 조성되는 등 단지 내에서 모든 생활이 가능한 미니신도시 개념으로 개발된다.

도보 거리에 금천구청과 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이 위치하며 금나래아트홀과 도서관, 안양천 수변공원 등을 이용할 수 있는 편리한 인프라를 갖췄다.

우미건설은 같은달 동탄2신도시 광역 비즈니스 콤플렉스 내 C-12블록에서 복합단지인 '동탄 린스트라우스 1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광역 비즈니스 콤플렉스는 동탄2신도시의 중심 상업·업무지역으로 KTX 복합역사와 연계해 조성되는 특별계획구역이다.

동판교와 같이 역세권개발을 통해 동탄2신도시 내 최대 핵심입지로 평가 받고 있다. 이 단지는 KTX 동탄역과의 최근접 입지로 인근 상업 및 업무시설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지하 3층~지상 44층, 아파트 전용 75~92㎡ 617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23~49㎡ 262실로 구성된다.

광교신도시에서는 중흥건설이 오는 4월 C2블록에서 최고 49층 규모의 ‘광교 중흥S-클래스’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아파트 2300가구, 오피스텔 240실과 대규모 편의시설 등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원천호수공원과 산이 어우러진 자연환경을 모두 조망할 수 있는 더블조망권에 테라스하우스를 겸비해 설계됐다는 게 특징이다. 인근에 롯데아울렛, 경기도청 신청사가 들어설 예정으로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5월에는 광교신도시 C3블록에 네오밸류가 시행하고 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하는 '광교신도시 아이파크' 주상복합단지가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아파트 996가구와 오피스텔 300여 실 등 총 1300여 가구 규모로 최고 39층 이상 올라갈 예정이다.

단지 바로 앞에 원천호수가 있어 블루조망권을 누릴 수 있으며 인근에 초·중·고교가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대상산업이 시행하고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더샵' 브랜드의 주상복합 아파트도 4~5월경에 공급 예정이다. 광교신도시 C4 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아파트 686가구와 오피스텔을 합쳐 총 1000가구, 최고 43층 이상 올라갈 예정이다.

인근에 원천 호수공원과 수변공원이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마트, 스포츠시설 등 편의시설도 가깝게 위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