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거 장점 극대화 한 K-맥주 '테라'
소비자 입맛 따라 다양한 '필라이트' 출시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하이트진로는 여름 성수기 주류 시장 공략을 위해 맥주 ‘청정라거-테라’와 발포주 ‘필라이트’를 필두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인다고 29일 밝혔다. 

   
▲ 하이트진로 맥주 테라 포스터 광고/사진=하이트진로 제공


◆‘필사즉생’ 테라, 올해도 돌풍 이어가 
출시 2주년을 맞은 테라는 국내 맥주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불과 출시 2년 만에 누적판매 16억5000만병을 돌파했다. 1초당 26병 팔린 셈이다.

테라는 2019년 3월 출시 후 39일 만에 100만 상자 판매를 돌파하며 맥주 브랜드 중 출시 초기 가장 빠른 판매 속도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기준 13억병 판매를 돌파했다.

하이트진로가 ‘필사즉생’의 각오로 출시한 테라는 코로나19 등 어려운 상황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리얼탄산 공법으로 거품이 조밀하고 탄산이 오래 유지히는 등 라거의 장점을 극대화한 것이 주효했다고 회사는 분석했다. 맥주가 한국 전통 술은 아니지만, 그 어떤 맥주를 따라하지 않은 독창적인 한국 맥주 ‘테라’를 탄생시켰다는 설명이다.

녹색을 적용하고 제품의 특성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는 병, 라벨 디자인 개발을 위해 전세계 맥주병 250여개를 연구하고, 소비자 시험을 거쳤다. 패턴 80여종, 라벨 모양 100여종, 목라벨 100여종을 검토해 최종 테라 패키지가 탄생했다. 수십 번 이상의 주질 개발도 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14일부터 캔 제품에 한해 테라 가격을 인하하고, 본격적인 맥주의 계절 여름 성수기 공략에 나섰다. 가정채널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테라 500㎖ 캔 제품을 기존 대비 15.9% 인하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지난 4월 테라 출시 2주년 기념 ‘테라 X 스마일리 한정판’을 출시했다. 지난 6월에는 여름 시장을 겨냥한 테라 신규 디지털 광고도 공개했다. 하이트진로는 ‘BBQ’, ‘도미노피자’, ‘여기어때’, ‘직방’, ‘KB페이’ 등 식품, 부동산, 핀테크 부문의 다양한 업종과 협업한 유튜브 광고를 방영 중이다. 

   
▲ 하이트진로 발포주 필라이트 '공들여만든상쾌함편' TV 광고/사진=하이트젠로 제공


◆맥주 이어 발포주도 폭발적 성장
하이트진로는 필라이트, 필라이트 후레쉬, 필라이트 라들러를 앞세워 발포주 시장에서 가정채널 공략을 이어가고 있다. 필라이트는 지나 6월 누적판매 12억캔을 돌파했다.

필라이트는 2017년 4월 25일 처음 출시한 후 1525일(6/27 기준)만에 약 12억 1500만 캔 판매를 돌파했다. 1초에 9캔 꼴로 판매된 셈이다. 최근 2년 3개월 동안 7억 캔을 판매했는데, 출시 초기 무서운 성장세로 2년 만에 5억캔을 판매한 때와 비교해도 1.2배 빨라진 속도다.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가정 시장 경쟁이 보다 치열해진 상황에도 성장 속도를 지속 유지했다고 하이트진로는 강조했다. 

필라이트는 2017년 첫 출시 이후 2018년 ‘필라이트 후레쉬’, 2019년 ‘필라이트 바이젠’에 이어 지난해 한정 출시한 4번째 신제품 ‘필라이트 라들러’를 올해 정식 출시했다. 소비자 입맛에 맞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다변화하는 주류시장을 이끄는 브랜드로 키울 계획이다.

올해로 출시 5년차를 맞은 필라이트는 지난 4월 브랜드 패키지 개선을 단행했다. 필라이트 출시 후 첫 리뉴얼이다.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주질은 그대로 유지하되 브랜드 특성을 패키지 디자인에 반영했다. 

바뀐 패키지 디자인은 브랜드 캐릭터 '필리'를 좀 더 친숙하고 귀엽게 단장하고 필라이트의 상쾌한 청량감을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하이트진로는 새롭게 선보인 필라이트를 대대적으로 알리기 위해 TV광고와 온라인 콘텐츠 제작 등 미디어 노출은 물론, 대형마트 등 소비자 최접점에서의 브랜드 경험 활동을 확대한다. 

지난 5월 하이트진로는 필라이트 후레쉬의 신규 TV광고를 공개했다. 새 광고는 '말도 안 되게 공들여 만든 상쾌함'이라는 슬로건 아래 필라이트 후레쉬의 3가지 핵심 강점인 국내산 보리와 저온 숙성, 맥아와 보리 최적의 비율을 강조한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대표 브랜드 테라와 발포주 필라이트를 필두로 소비자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가며 브랜드 선호도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건강한 시장 확대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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