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증권사들이 잇따라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한 아모레퍼시픽의 주가가 하락했다.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전일 대비 3.17% 하락한 22만 9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28일 아모레퍼시픽은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조 1767억원, 912억원으로 공시하면서 전년 동기보다 각각 11.5%, 158.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분명 개선된 실적이지만 시장 전망치 1073억원(영업이익)을 약 15% 하회하는 수치였다.

이에 따라 신영증권(32만원→27만원), 신한금융투자(31만원→30만원), 현대차증권(27만 5000원→27만원), NH투자증권(35만원→30만원), 메리츠증권(33만원→27만원), KTB투자증권(30만원→28만원) 등 증권사 12곳이 일제히 아모레퍼시픽 목표가를 하향 조정했다.

정혜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2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연간 E커머스 마케팅 투자 등 비용부담이 여전히 남아있어 주가상승 모멘텀을 지지하던 뚜렷한 실적개선 흐름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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