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우리나라 국민이 스마트폰을 하루 평균 1시간17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2일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14년 방송매체 이용행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스마트폰 보유율(76.9%)은 전년(68.8%)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스마트폰 평균 이용시간/사진=미디어펜

전체 응답자의 하루 평균 스마트폰 이용시간은 1시간17분으로 집계돼 전년(1시간3분)보다 14분 늘었다. 하루 평균 TV시청시간은 2시간52분으로 전년도 3시간7분보다 줄었다.

스마트폰 이용빈도는 20대(91.1%)와 30대(90.6%)가 9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50대(47.1%→61.8%)와 60대(10.2%→16.1%)의 이용빈도도 1년 새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스마트폰 이용자 중 32.6%는 새로운 매체 이용에 따라 TV 시청시간이 줄었다고 답했다. 20대(42.4%)와 10대(37.6%), 30대(36.5%)가 50대(19.3%)와 60대 이상(9.6%)보다 TV시청시간이 줄었다고 답한 비율이 높았다.

국민 10명 중 4명은 TV(44.3%)와 스마트폰(43.9%)을 일상생활에서 가장 필수적인 매체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0대(69.0%)와 20대(69.0%)는 스마트폰을 선택한 반면 50대(69.3%)와 60대 이상(92.8%)은 TV를 선택했다.

또 40대(38.4%→48.6%), 50대(13.4%→23.9%)가 스마트폰을 필수 매체로 선택하는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미디어 전문가들은 이 같은 조사결과를 통해 미디어 이용의 개인화 추세가 전 세대를 아울러 점점 더 심화 되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방송매체이용행태 조사는 2000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국가승인 통계다. 2014년 조사는 전국 3427가구에 거주하는 13세 이상 남녀 6042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6월부터 8월까지 면접조사방식으로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에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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