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대한민국이 '2020 도쿄올림픽' 야구 오프닝라운드 이스라엘 경기에서 6-5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 앞서 허구연 해설위원은 "이스라엘 선수들 만만치 않은 상대임을 느꼈다. 첫 경기인만큼 긴장된다"며 첫 경기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김선우 해설위원 또한 "첫 경기라 너무 떨린다. 선수들이 그라운드 내에서와 더그아웃에서도 같이 파이팅해 즐거운 게임 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 사진=MBC '2020 도쿄올림픽' 야구 오프닝라운드 중계 방송 캡처


이번 경기에서는 허구연 해설위원의 노련한 해설과 더불어 김선우 해설위원의 예리한 설명이 눈에 띄었다. 허구연 해설위원은 "큰 국제대회 긴장감을 젊은 선수들이 잘 극복하는 것이 포인트", "대표팀은 리더의 역할을 잘해줘야 한다" 등 선수들의 컨디션을 강조할 뿐만 아니라 "요코하마 경기장 펜스는 부산 사직 구장과 흡사하고 잔디는 고척돔 수준이다"라며 경기장 분석도 잊지 않았다.

이에 김선우 해설위원은 "외야수는 바람을 체크하면서 선수들끼리 대화를 많이 해야 한다", "포수가 경험이 많기 때문에 포수가 원하는 대로 잘 던져야 한다" 등 대표팀이 승리로 가기 위한 예리한 포인트를 짚어냈다.

허구연 해설위원 특유의 입담은 7회 말 오지환 선수의 역전 2루타와 함께 터졌다. 허구연 해설위원은 "오지환이 게임을 지배하고 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은 첫 번째 경기에서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6-5로 이스라엘에 승리를 거뒀다. 오프닝 라운드 B조 2차전 대한민국 대 미국의 경기는 오는 31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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