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 뉴욕 양키스를 대파하는 데 홈런으로 숟가락 하나를 얹었다.

최지만은 30일(이하 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에 2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 2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1안타가 6회 터뜨린 시즌 7호 투런포였다. 시즌 타율은 0.265를 그대로 유지했다.

이날 경기에서 탬파베이는 양키스 선발 게릿 콜(5⅓이닝 6피안타 1피홈런 2볼넷 10탈삼진 8실점 7자책)을 마구 두들기는 등 타선 폭발로 14-0 대승을 거뒀다. 특히 6회말 공격에서 최지만의 투런포와 브렛 필립스의 만루홈런 등이 잇따라 터지며 무려 10점을 몰아냈다. 

   
▲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SNS


최지만은 1회말 첫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나가 오스틴 메도우스의 3점홈런 때 홈을 밟았다. 탬파베이는 1회부터 4득점하며 기선제압을 했다.

3회 좌익수 직선타, 5회 삼진으로 물러난 최지만은 6회말 탬파베이가 상대 실책과 필립스의 만루포 등으로 6점을 내 10-0으로 앞선 가운데 1시 1루에서 4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바뀐 투수 알버트 아브레유를 상대로 최지만은 풀카운트까지 간 다음 7구째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7호 홈런이었다. 최지만은 지난 24~25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2경기 연속 홈런을 날린 후 5일, 3경기 출전 만에 다시 홈런 손맛을 봤다.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홈런 후에도 메도우스가 투런포를 보태 6회말에만 홈런 3방 포함 10점을 올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최지만은 7회 한 차례 더 타석을 맞았으나 삼진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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