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강채영(25·현대모비스)도 8강에 합류, 여자양궁 대회 2관왕 도전을 이어갔다.

강채영은 30일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16강전에서 터키의 야스민 아나괴즈를 세트 스코어 6-2(28-27 30-27 25-27 29-27)로 눌렀다. 

앞서 열린 경기서 대표팀 후배 안산도 16강전을 통과해 강채영과 둘이 동반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강채영과 안산은 대진상 결승까지는 만나지 않는다.

강채영은 1세트 첫 발을 10점으로 출발한 뒤 2발 연속 9점을 쐈다. 아나괴즈의 마지막 화살이 8점에 그치면서 강채영이 첫 세트를 땄다. 2세트는 강채영이 3점 모두 10점을 명중시켜 아나괴즈를 허탈하게 만들었다.

무난히 강채영이 승리하는가 했으나 3세트에서 8점을 쏘는 등 잠시 흔들리며 25-27로 세트를 내줬다.

다시 호흡을 가다듬은 강채영은 4세트에서 두 발을 10점에 꽂아넣으며 29-27로 승리, 경기를 마무리했다. 

강채영은 이날 오후 2시45분 엘레나 오시포바(ROC)와 8강전을 벌여 4강 진출을 다툰다. 강채영은 단체전에서 이미 금메달을 따냈기 때문에 2관왕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