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새누리당 이한구 의원이 내년 20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한구 의원은 13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총선에 불출마 하고, 당협위원장직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이한구 의원은 대구 수성갑 출신의 4선 의원으로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등을 역임했다.

   
▲ 이한구 내년 총선 불출마 선언. /뉴시스
이한구 의원은 "당에서 젊고 유능한 후보자를 미리 정해 충분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줬으면 좋겠다"고 불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이 의원의 갑작스런 총선 불출마 선언을 두고 정치권 내에선 경제부처 입각을 고려한 결정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의원은 한나라당 정책실장과 정책위부의장, 정책위공약개발위원장 등을 맡아 활동하며 경제정책과 실물경제 경험을 두루 경험한 대표적인 경제통으로 통하기 때문이다.

그는 또한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도 경제 정책 분야에서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의원은 그러나 입각에 대해선 "말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