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우진(29·청주시청)이 16강전에서 '신궁'의 경지를 보여줬다. 9발을 쏴 모두 10점에 명중시키며 만점으로 8강에 올랐다.

김우진은 31일 오전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16강전에서 말레이시아의 카이룰 모하마드와 대결을 벌여 세트 스코어 6-0(30-27 30-27 30-29) 완승을 거뒀다.

   
▲ 사진=대한양궁협회 SNS


김우진은 설명이 필요없는 완벽한 경기를 했다. 1세트부터 3세트까지 각 3발씩 9발을 쏴 매 세트 30점씩 합계 90점을 기록했다. 만점이었다.

모하마드도 1, 2세트 각 27점을 쏘고 3세트에서는 10점 두발을 맞히며 29점을 얻었지만 김우진의 올 10에 당할 재간이 없었다.

몸 풀듯 가볍게 16강을 통과한 김우진은 오늘 오후 2시 45분 당즈준(대만)과 8강전을 벌인다. 김우진이 개인전에서 우승하면 대한민국은 이번 대회 양궁에 걸린 5개의 금메달을 독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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