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4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수가 26일째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 사진=박민규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442명 늘어 누적 19만9787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1539명보다 97명 줄어들면서 1400명대로 내려왔지만, 이는 주말 영향이 반영된 결과로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힘들다.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으로 자리잡고 있는 데다 인구 이동량이 많은 여름철 휴가철임을 감안하면 확산 규모는 언제든지 더 커질 여지가 있는 상황이다.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지역발생이 1386명, 해외유입이 56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 1539명보다 153명 줄었고, 지역별로는 서울 469명, 경기 393명, 인천 87명 등 수도권이 949명(68.5%)이다.

비수도권의 경우 경남 81명, 대전 67명, 부산 57명, 강원 44명, 충남 42명, 경북 26명, 대구 23명, 제주 20명, 울산 19명, 충북 15명, 전북 13명, 광주 12명, 세종·전남 각 9명 등 총 437명(31.5%)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도 전날 73명보다 17명 줄어든 56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9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37명은 경기(13명), 서울·충남(각 4명), 경남(3명), 인천·광주·대전·충북·경북(각 2명), 부산·울산·전북(각 1명)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친 확진자수는 서울 473명, 경기 406명, 인천 89명 등 총 968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2098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0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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