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목금리 상승 반전, 미국 재고 예년보다 적어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명목금리가 상승 반전, 특히 경기민감 원자재 가격 강세가 재연된 데다, 올 여름 폭염 속 미국 재고가 예년 수준보다 적어, 천연가스 가격이 상승할 전망이다.

1일 관련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시장의 관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변이 확산과 명목금리(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에 쏠렸다.

에너지, 산업금속 등 경기 민감 원자재 섹터가 오름세다.

   
▲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가 한국 이송을 위해 선박에 실리고 있다./사진=한국가스공사 제공


특히 미국 천연가스 가격은 지난 2018년 12월 이후 처음 MMBtu 당 4 달러를 돌파했다.

올 여름 폭염 속 전력수요 급증이 겨울철을 대비한 미국 천연가스 재고 비축을 제한, 타이트한 공급 상황을 초래할 것으로 보는 투자자들이 많기 때문.

코로나19 확산 속 과거 5년 평균을 밑도는  미국 재고 상황이 심화될 수록, 천연가스 가격 강세 시도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통상적으로 미국 천연가스 재고는 4~10월에 증가하고, 11~3월 감소한다"며 "여름 폭염 속 냉방 수요로 재고 증가세가 부진, 겨울철 용 재고량이 예년 수준을 밑돌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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