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야구대표팀의 도미니카공화국전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강백호 대신 양의지를 4번에 기용하고, 황재균에게 2루수를 맡기는 등 공격력을 살리기 위한 라인업이 눈길을 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일 오후 7시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녹아웃 스테이지 첫 경기로 도미니카공화국을 상대한다.

한국의 선발 라인업은 박해민(중견수)-강백호(지명타자)-이정후(우익수)-양의지(포수)-김현수(좌익수)-오재일(1루수)-오지환(유격수)-허경민(3루수)-황재균(2루수)으로 꾸렸다. 

   
▲ 사진=KBO 공식 SNS


조별리그 두 경기에서 4번타자를 맡았던 강백호가 2번으로 전진 배치되고 양의지가 4번 중책을 맡았다. 지금까지 6타수 무안타 3삼진에 그친 강백호의 부담을 덜어줘 타격감을 찾게 하려는 김 감독의 의도로 보인다.

2루수로 출전해온 김혜성 대신 황재균을 2루수(9번타자)로 선발 출전시키는 것 또한 공격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상대 선발투수가 베테랑 좌완 라울 발데스여서 좌타자 김혜성 대신 우타자 황재균을 선발로 내세운 것이다. 황재균은 주로 3루수와 유격수로 활약해왔다. 

한편 한국의 선발 투수는 19세 신인 좌완투수 이의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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