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우상혁(25·국군체육부대)이 올림픽 무대에서 남자 높이뛰기 한국 신기록을 세우면서 역대 최고 순위에 우뚝 올라섰다.

우상혁은 1일 도쿄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5를 뛰어넘어 4위를 차지했다. 한국 육상에서 올림픽 4위에 오른 것은 트랙과 필드를 통틀어 최고 순위다. 

   
▲ 사진=대한체육회 SNS


예선 통과를 해 결선에 오른 것만 해도 놀라운데 우상혁은 결선에서 4위 차지와 함께 한국 기록(종전 1997년 이진택 2m34)도 24년만에 갈아치웠다.

이날 우상혁은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2m19와 2m24, 2m27, 2m30을 모두 1차 시기에 가볍게 넘으며 점점 기록을 끌어올렸다. 이번 올림픽 전까지 그의 개인 최고 기록은 2m31인데 우상혁은 이보다 2㎝나 높은 2m33을 두 번의 시도 끝에 성공했다. 

이어 2m35에 도전, 1차 시기에서 넘어 한국신기록을 작성하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이후 우상혁은 메달 획득을 위해 2m37, 2m39로 높이를 올려 도전했으나 아쉽게 모두 실패하며 4위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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