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 전 과정 카카오톡으로 접속해 상담 가능
[미디어펜=이다빈 기자]GS건설은 AI 전문기업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함께 건설업계 최초의 AI 챗봇 상담 서비스인 '자이챗봇'을 운영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 자이챗봇 이용 화면./사진=GS건설


자이챗봇은 자이 아파트 분양 주요 과정을 카카오톡으로 제공하는 AI 기반의 상담 서비스로 GS그룹의 올해 경영방침인 ‘디지털 역량 강화와 친환경 경영을 통한 신사업 발굴’의 일환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AI 챗봇 서비스 ‘카카오 i 커넥트 톡(Kakao i Connect Talk)’을 도입해 자이 아파트 분양 관련 챗봇 상담 서비스를 하는 방식이며 카카오톡을 통해 쉽게 접속이 가능하다. 자이챗봇은 지난 6월부터 본격 서비스에 나서 고객 상담에 활용되고 있다.

‘카카오 i 커넥트 톡’은 카카오톡 채널, 챗봇 등을 결합한 AI 기반 비즈니스 플랫폼을 활용한 것으로 카카오톡을 통해 GS건설 자이 관심 고객이라면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자이챗봇을 통해 물어볼 수 있다.

특히 마치 상담원과 대화를 하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해진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 챗봇이 단답형으로 묻고 대답했다면 자이챗봇은 고객이 문장으로 물어보더라도 문맥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답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기존 챗봇처럼 ‘분양 안내’, ‘입주 안내’ 등 단답형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요즘 분양 중인 아파트 좀 알려줄래?”, “다음 달 분양할 아파트는 뭐야?” 등과 같은 자연스러운 문장도 응대할 수 있다. 

고객들은 단지명, 특별공급 종류 등 다양한 기준으로 단지를 검색할 수 있으며, 내 예약 신청 및 조회, 내 단지 조회, 납부 내역 등 개인 맞춤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서비스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고성능 자연어 처리 모델인 AML(Advanced Machine Learning) 기술을 적용해 가능했다. 문자 대화 특성상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는 오탈자도 맥락을 이해해 질문자의 의도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응답하며 홈페이지나 앱에 흩어져 있던 정보들도 GS건설의 기존 시스템과 연동해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제공한다. 챗봇 이용 도중 상담사로 연결할 경우, 이전 대화 내용이 해당 상담사에게 그대로 전달돼 보다 빠르고 정확한 상담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

GS건설 관계자는 “국내 정상의 AI 기술을 보유한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협업을 통해 디지털 역량을 강화해 고객서비스를 한 차원 높이게 됐다”며 “향후 CS 분야의 적용 검토 등 다양한 고객과의 소통 채널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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