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교육복합센터로 수도권 서남부 핵심지 부상 전망

호반베르디움 3차 단지주거 환경 "탁월"

전철 접근성 등 현재 교통/편의환경 "미흡"

전용 65㎡ 소형  실속파 인기로 경쟁률 높을 듯

   
▲ 호반베르디움 3차 배곧의 현재 입지환경은 보통으로 평가됐다.
배곧신도시는 수도권 서남부에서 향후 도시경쟁력이 수위 반열에 오를 유망투자지역이다. 자족기능과 편의, 교육, 환경 등 경쟁력 높은 도시가 갖춰야 할 주요 기능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자족기능면에서 배곧신도시는 반경 10의 도시 거점 가운데 송도 다음으로 경쟁력을 보유할 수 있는 곳이다.

그러나 배곧신도시는 도시가 기본 요소로 갖춰야 할 전철이 경유하지 않는 도시다

미디어펜이 개발과 부동산 전문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배곧 호반베르디움 3차의 분양성을 평가한 결과, 전철 등 전철 접근성을 제외한 주요 항목에서 우수판정을 받았다. 

지역내 브랜드 평가에서도 '최우수'등급의 이미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이번 조사결과 나타났다.  

배곧신도시의 한가지 흠이라면 전철이 관통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물론 배곧신도시 인근의 정왕동 시화신도시와 인천 남동구 월곶에는 수인성이 운행 중이다.  그러나 오이도 전철역에서 가장 가까운 호반 베르디움3차는 직선거리로 1. 실제 걸어가기 어려운 거리다. 

전문가들은 사실 호반베르디움 3차의 교통환경 평가 결과,  수도권 광역교통이 사통팔달이라는 장점이 있으나 현재의 주변 교통과 편의, 교육, 자연환경은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라고 보았다.

그러나 완공 이후 입지환경에는 전철을 제외하고 모두 우수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 배곧 호반3차 단지는 대부분 '우수'판정을 받았으나 고밀도에 따른 일조권이 심리적 거부감이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전문가 집단은 호반베르디움 3차의 단지와 평면 등 아파트 내 거주환경도 우수한 편이라고 보았다.  모두 1,647가구의 초대형 단지가 갖춰야 할 기본요소에 충실했다는 게 이들 판정의 근거다.  

개발 전문가는 호반3차의 주거환경과 관련, 용적률 230%가 도심 아파트단지 거주자에게는 거부감이 없으나 신도시 거주자라면 중저층에 일조권문제와 동간 좁은 거리로 심리적 부담을 느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호반 3차가 산업도로격인 국도 77호선 서해안도로와  인접한 사실을 환기, 77호선이 현행 왕복 10차로에서 더 넓게 확장될 경우 화물차 등 대형차량의 야간 소음으로 인해 입주자의 불편이 가중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집단은 그러나 호반3차의 평면설계에 대해서는 후한 평가를 내렸다. 공간의 가변성이 좋은 데다 확장성이 탁월한 데 따른다. 

한 분양 전문가는 중소형인 호반 3차 전용 65㎡는 최대 30에 이르는 서비스 면적을 제공확장을 하지 않는 전용 84㎡ 기존 아파트보다 넓은 것으로 보인다배곧 호반 3차의 경우 아파트 동에 ‘Y’형으로 연결된 날개형 세대(전용 84C)의 추정 서비스면적이 40가 넘는 광폭으로 거주자 만족도가 높을 것이라고 호평했다. 

전문가 집단은 배곧 호반 3차단지의 투자가치에 대해 탁월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 호반 3차 아파트의 투자가치는 최상에 가까운 것으로 호평받았다.

오는 2018년까지 배곧에 들어설 서울대 교육의료복합연구단지와 신세계아울렛의 일자리 창출과 주거수요, 교육여건 개선을 기대한 데 따른다.

김성용 C&R 대표는 지방 대도시에 집값이 30% 이상 오른 울산과 창원, 목포, 서산의 특징은  해안 산업단지에 고소득 일자리 창출지역이라는 점이다배곧신도시가 시흥시 계획대로 개발될 경우 거주뿐만 아니라 투자가치도 뛰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호반 베르디움 3차의 초기 청약성적은 1·2차보다는 크게 좋아질 것으로 현지 부동산중개업계는 내다봤다. 

장왕동 한 부동산중개사는 정부의 부동산활성화 조치로 시흥시 분양시장이 하루가 다르게 좋아지고 있다면서 전용 64는 공급가구의 희소성과 높은 거주 선호도로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단지 내 중앙부에 위치한 84C의 경우 3~40대의 젊은 세대의 취향을 맞춘 설계인데다 광폭 확장으로 1순위 마감이 유력시 된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전용 84A형의 경우 공급가구가 1,000가구가 넘는 데다 인근 10단지 휴플러스도 내달 분양하는 등 대기 분양 물량이 1만 가구가 넘는 만큼, 청약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자문했다.

현지 전문가는 호반 1·2차를 포함, 기존에 분양한 5개 단지(7천 여 가구)의 청약성적을 분석해 볼 때 인근 남동구와 안산시의 청약자가 60%에 달했다면서 초대형 물량인 호반 3차는 수도권 투자자, 가수요가 가세한다고 하더라도 조기 완판은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호반 베르디움은 지난해 12월 이번에 분양지역인 시흥시내 목감 보금자리에서 2개 블록을 분양할 때 고분양 논란을 불러일으켰다.그전문가는 이번 배곧 호반3차의 책정 분양가에 대해서는 상당수가 적정하다고 평가했다. 

김성용C&R 대표는 배곧 신도시는 입주 예정자의 구매력과 주택 선호도를 감안할 때 고가 논란을 불러일으킬 여지가 없다그러나 대단지 아파트인 호반 3차는 다른 중소형 단지에 비해 분양가를 낮출 여지가 충분하나 종전 2차에 비해 분양가를 높여 분양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