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이 많지 않은 지방 도시의 경우, 역세권 입지의 희소성 더욱 뛰어나
[미디어펜=이동은 기자]역세권 아파트는 전통적으로 분양시장의 강자로 꼽힌다. 대중교통 여건은 물론, 해당 지역에 유동인구가 많아 상권과 생활편의시설이 조성되며 거래도 잘 이뤄지기 때문이다. 특히 지방 도시의 경우 서울에 비해 지하철 노선이나 역사가 드물다 보니 역세권 입지의 희소성이 더욱 높게 마련이다.

   
▲ 검산 이지움 라프라임 조감도./사진=계성건설 제공


실제로 금융결제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6월 춘천역 인근에 공급된 ‘춘천 파밀리에 리버파크’가 평균 31.78대 1, 최고 56.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같은 달 대전역 인근에 공급된 ‘대전역 대라수 어썸브릿지 1, 2차’도 평균 20.9대 1, 최고 38.8대 1(1차 84B타입)의 청약률을 기록했다.

신규분양시장에서도 지하철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아파트가 공급되고 있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끈다.

먼저 계성건설이 8월 KTX 김제역 인근, 김제시 검산동에 공급하는 ‘검산 이지움 라프라임’은 김제역 역세권 아파트이자 김제종합버스터미널도 인접해 있다. 차량 10분 거리에 위치한 김제IC와 서김제IC를 통해 호남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고 인근 군산, 익산, 전주 및 광역 접근도 가능하다.

‘검산 이지움 라프라임’은 김제시 최초의 계성건설 이지움 브랜드 아파트이자 김제시 최초의 27층 아파트다. 사업지 바로 옆 홈플러스를 비롯해 경찰서, 법원, 세무서, 은행, 마트 등 생활인프라가 있다.

‘검산 이지움 라프라임’은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규모에 전용면적 아파트 84㎡ 188가구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아파트 내에는 커뮤니티센터(주민회의실, 독서실, 문고 등)를 비롯해 카 케어존, 휘트니스센터, 스크린 골프장, 세대 개별 창고, 맘스카페, 시니어클럽, 무인택배함, 어린이놀이터 등 부대시설도 조성된다. 

부산지하철 2호선 광안역 인근 수영구 광안동에는 SK건설이 광안2구역을 재개발해 1237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1층 10개동에 전용면적 36~115㎡로 구성된다. 호암초, 동아중, 수영중, 부경대, 경성대 등 학군이 갖춰져 있으며, 홈플러스, 광안시장, 수영스포츠문화타운, 보건소, 센텀시티, 롯데백화점 등 편의시설 이용도 가능하다.

경상남도 진주시 가좌동, 신진주역세권 B2블록에는 태영건설이 8월 전용면적 84~132㎡ 813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내년 조기 착공을 앞둔 서부경남KTX(남부내륙철도)가 계획대로 2028년 완공되면, 서울∼진주의 소요시간이 현재 3시간30분에서 2시간10분으로 단축된다.

대구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과 1, 2호선 반월당역에 인접한 공평동에서는 오는 9월 포스코건설이 주상복합 아파트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대구광역시 중구 공평동 58-1 일원에 지하 3층 ~ 지상 49층, 총 3개동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며, 평형대와 세대수는 미정이다. 동성로에 들어서 사업지 바로 옆 테마파크 쇼핑몰인 동성로스파크를 비롯해 CGV, 롯데시네마, 대구백화점, 동성 로데오거리 등 생활인프라가 있다.

오는 10월에는 지하철 1호선 두정역 인근에 반도건설이 전용면적 84㎡ 566가구 규모의 ‘반도유보라’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천안 두정동 393-21번지 일대 두정역세권 옛 우성사료 공장부지와 천안모터스 부지에 들어서며, 경부고속도로 천안IC, 1번 국도, 천안대로, 천안 종합 고속버스터미널이 인접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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