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 이병헌의 협박 사건이 5개월여 만에 종지부를 찍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따르면 이병헌은 50억원을 요구하며 자신을 협박한 혐의로 구속된 모델 이지연과 걸그룹 글램의 멤버 다희에 대한 처벌불원서를 제출했다.

   
▲ 배우 이병헌/사진=뉴시스

처벌불원서란 피해자가 피고인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내용의 서류로 이지연과 다희가 합의를 요구한 데 대해 이를 받아들인다는 의미다. 

이병헌 측의 처벌불원서에 대해 여러가지 추측이 오가고 있는 가운데 가장 먼저 아내 이민정의 임신이 그 원인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오는 4월 출산 예정인 이민정을 위해 이병헌이 심적인 안정을 위해 사건을 종결시키려 한다는 것이다. 

또 오는 7월 개봉을 앞둔 헐리우드 영화 '터미네이터 : 제니시스'에서 주연으로 출연하는 이병헌이 개봉을 앞두고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처벌불원서를 제출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나온다.

한편 지난해 8월 이지연과 다희는 사석에서 촬영한 동영상을 빌미로 이병헌에게 50억을 요구·협박해 공갈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