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시총 1‧2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나란히 크게 올랐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2.65% 상승한 8만 1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8만원 위에서 마감된 것은 지난달 15일(8만 600원) 이후 13거래일 만이다. 

이날 삼성전자 상승세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260억원, 129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속도를 붙였다. 외국인은 지난달 16일부터 12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지속했지만 이날 매수 우위로 전환했다.

한편 SK하이닉스도 전날보다 3.45% 오른 12만원에 마감하며 지난달 16일(12만 1500원) 이후 12거래일 만에 종가 12만원대를 되찾았다. 역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36억원, 64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국내 주식시장 시총 1‧2위 대장주인 두 종목은 미국 증시 반도체주 강세, 7월 반도체 수출 호조 등의 호재에 힘입어 주가가 오른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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