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영향 사라지며 급증…수도권 929명-비수도권 496명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3일 오후 6시 현재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400명을 넘어서면서 전날보다 500여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휴일영향이 사라지면서 급증하는 추세다. 신규 확진자 추이를 볼 때 내일 신규 확진자 수는 1700~1800명대에 이를 거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 3일 오후 6시 현재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400명을 넘어서면서 전날보다 500여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신규 확진자 수는 1700~1800명대에 이를 거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 사진=박민규 기자


연합뉴스가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의 집계치를 취합한 보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판정을 받은 확진자 수는 142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 887명에 견줘 538명 늘었다. 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사라지면서 다시 급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929명으로 65.2%, 비수도권이 496명으로 34.8%를 점유하고 있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경기 432명, 서울 422명, 부산 90명, 인천 75명, 대구 73명, 경남 70명, 충남 50명, 대전 45명, 경북 44명, 충북 42명, 강원 21명, 제주 18명, 전북 15명, 광주 12명, 울산 10명, 전남 5명, 세종 1명 순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다음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1700~1800명대에 달할 전망이다.

한편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7일 1212명을 기록한 이후 이날까지 28일째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신규 집단감염 사례를 살펴보면, 서울에서는 강서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지난달 30일 이후 환자 10명과 종사자 1명 등 총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관악구의 요양시설에서도 지난달 27일 이후 종사자 3명과 입소자 7명 등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구에서는 집단감염으로 추정되는 수성구의 한 태권도장에서 이날 35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전날 11명과 인근 시·군 관련 확진자를 합치면 누적 확진자는 54명으로 늘어난다. 경북 포항에서는 외국인모임과 관련해 10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12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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