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올여름 단 하나의 재난 버스터 '싱크홀'이 오는 13일부터 일주일간 열리는 제27회 사라예보 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영화 '싱크홀'은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제74회 로카르노 국제 영화제, 제20회 뉴욕아시안영화제에 이어 사라예보 영화제까지 초청되며 해외 영화제의 잇단 러브콜을 받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 사진=영화 '싱크홀' 포스터


사라예보 영화제는 동유럽에서 가장 규모가 큰 영화제 중 하나로, 한국 영화로는 2019년 '기생충', 2020년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을 상영한 바 있다.

'싱크홀'이 초청된 키노스코프(Kinoscope) 섹션은 미장센이 훌륭한 영화들을 중점적으로 초청하는 섹션으로, 지하 500m 아래 싱크홀 속 역동적인 장면들이 기대감을 높인다.

사라예보 영화제 키노스코프 섹션의 프로그래머 마틸드 앙로와 알레상드로 하자는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재난 영화 '싱크홀'은 보기 드물게 높은 몰입도를 지니고 있다. 삶의 터전을 잃는 것에 대한 사람들의 두려움과 맞닿아 있는 영화이며, 이 시대를 담고 있는 매력적인 영화다"라는 극찬과 함께 초청 이유를 전했다.

차승원·김성균·이광수·김혜준 주연 '싱크홀'은 8월 11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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