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토론토 입단 후 1년 8개월 만에 처음 만난 토론토 홈팬들 앞에서 승리투수가 되며 기분좋게 신고식을 했다. 이 경기 승리로 류현진은 의미있는 승수도 올렸다.

류현진은 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2실점 호투를 했다. 토론토는 에이스 류현진의 호투와 제때 터진 타선이 조화를 이루며 7-2로 이겼다.

   
▲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SNS


토론토 지역의 홈팬들은 처음 류현진이 던지는 모습을 '직관'했고, 위기를 헤쳐가며 늠름하게 자신의 임무를 다한 류현진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내줬다.

류현진은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고 처음 등판한 로저스 센터에서 시즌 11승(5패)을 수확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아메리칸리그 다승 공동 선두로 나섰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크리스 배싯이 11승 3패로 류현진과 함께 다승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리그 다승왕을 노려볼 수 있게 된 류현진이다.

또한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70승도 달성했다. 류현진은 LA 다저스 시절 54승을 올렸고 토론토로 FA 이적한 후 미니시즌(팀당 6경기)으로 치른 지난해 5승, 그리고 이번 시즌 11승을 더해 70승을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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