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주목할 만한 신인 감독 3인이 '음식'과 '사람'을 소재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일상을 담아낸 숏시네마 프로젝트 '맛있는 영화'가 8월 12일 온라인 플랫폼 공개 확정과 함께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맛있는 영화'는 '나이트 크루징'(김정인 감독, 정연주, 조현철 주연), '맛있는 엔딩'(정소영 감독, 손수현, 신재휘 주연), '좋은 날'(황슬기 감독, 김금순, 이주영 주연)까지 세 가지 에피소드를 한 편의 장편 영화로 엮었으며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된 것에 1분가량의 새로운 오프닝 시퀀스가 추가됐다.


   
▲ 사진=영화 '맛있는 영화' 메인 예고편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오랜만에 만난 동창과의 예기치 못한 식도락 여행, 입시 미술학원에서 만난 오랜 연인, 서울로 상경한 딸을 만나기 위해 향하는 중년 여성의 모습 등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다양한 캐릭터들을 섬세하게 담았다. 

여기에 "왜 그럴 때 있지 않아? 배고파 죽을 거 같은데 도대체 뭘 먹고 싶은지 모르겠는?"이라는 카피는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 본 순간들을 담아냈고, 수많은 고민과 복잡한 일상 속 음식을 통해 따스한 위로를 찾아가는 인물들의 여정이 심야 푸드트럭, 한강 앞 편의점 라면, 길거리 떡볶이 데이트 등 공감 가득한 에피소드와 함께 펼쳐진다. 특히 "위로의 맛, 기억의 맛, 인생의 맛"이라는 카피는 영화를 통해 각자 음식에 대한 추억을 상기시키며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과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맛있는 영화'는 한글 폰트 개발 및 배포, 푸드 다큐멘터리 매거진 '매거진F' 출간, ㅋㅋ페스티벌 개최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 콘텐츠에 높은 관심을 갖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배달앱 배달의민족과 '우리들', '우리집'의 윤가은, '용순'의 신준, '살아남은 아이'의 신동석, '애비규환'의 최하나 등 한국 영화계의 보석 같은 감독들을 발굴한 영화 제작사 아토ATO가 함께 참여한 콜라보 프로젝트로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나이트 크루징'의 김정인 감독은 단편 '청이'로 제6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네레이션 K플러스 인터내셔널 주리 부문 단편상을 수상했으며 그 외에도 다수의 국내외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단편영화계의 독보적 감독으로 주목받았다. 

'맛있는 엔딩'의 정소영 감독 또한 단편 '달이 기울면'으로 제15회 미쟝센단편영화제 박찬욱 감독 특별상을 수상하고, 이경미 감독의 장편 '비밀은 없다'의 각본으로 참여하는 등 장르를 넘나드는 실력파 감독이다. 

'좋은 날'의 황슬기 감독은 '자유로'로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되고 제12회 여성인권영화제 피움상을 수상하는 등 영화제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감각적인 연출의 김정인 감독, 섬세한 연출의 정소영 감독, 사려 깊고 따뜻한 연출의 황슬기 감독까지 '맛있는 영화'를 통해 관객들은 2021년 우리가 가장 주목해야 할 한국 영화의 보석 같은 스토리텔러 감독들을 만날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콕이 일상이 된 지금, 집으로 따스한 영화를 배달한다는 취지로 기획된 아토ATO와 배달의민족 숏시네마 프로젝트 '맛있는 영화'는 오는 12일부터 IPTV(KT olleh tv, SK Btv, LG U+tv)와 홈초이스, wave, 네이버 시리즈 온, 구글 플레이, 카카오페이지, 씨네폭스, CJ 티빙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최초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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