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대표 드라마 자리매김 '시동'…시대 관통하는 콘텐츠 '자리매김'

 '전설의 마녀'추월은 언감생심

 KBS의 사극 징비록이 주말 안방의 눈길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시청률 10.5%. 징비록이 직전 대하드라마

   
 
정도전이 기록한 20%를 깨고 같은 시간에 시청층을 사로잡는 전설의 마녀를 따라잡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KBS1의 주말 사극드라마, 징비록은 14일 첫 회, 노량대전에서 장렬하게 전사한 성웅 이순신 장군을 회고하며 징비록에 피를 토하는 장면부터 종영에 이르기까지 출연진들의 흡입력 높은 연기와 탄탄한 연출, 웅장한 장면 등으로 고품격 대하사극의 탄생을 알렸다. 
 
징비록의 첫회가 방영되자 대하드라마 마니아들은 징비록이 정도전이 기록한 평균 시청률 15%를 넘어, 지난 2004~5년 대하사극의 지존으로 불리던 불멸의 이순신의 시청률, 20%대를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섞인 전망을 한다.이 경우 같은 시간대 최고 시청률 30%를 넘나드는 전설의 마녀도 따라잡을 수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직은 아니다.
 
방송계에서는 첫 회의 흡입력을 지속하고 '마녀의 전설'후속타가 조기 안착하지 않는다는 전제에서 내달부터는 징비록이 정도전의 추월, 불멸의 이순신의 기록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정설이다.
 
현재 시청률 최상위대를 기록 중인 마녀의 전설을 징비록이 뛰어넘기 힘들 것이라고 이들은 분석한다. 제대로 된 대하드라마의 경우 최소 10%의 탄탄한 시청률을 확보할 수 있으나 TV의 주시청층인 주부와 청소년이 애청하는 마녀의 전설을 초기에 뛰어넘지 못한다는 게 이들의 얘기다.
 
전설의 마녀가 내달 8일 종영, 후속 드라마인 여왕의 꽃이 제자리를 잡지 못할 경우 징비록은 주말의 드라마로서 스테디셀러10% 시청률을 넘어 20%대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방송계에서는 방송 시청률 20%는 사실 꿈의 시청률이다면서 징비록이 시대를 넘어 현대를 관통하는 콘텐츠를 담아 인기도를 유지하는 가능성은 보여줬다.”그러나 안방에서 꿈의 시청률 20%대를 기록하기 위해서는 경쟁채널과 관계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지적했다.
 
김상중은 토요일의 남자로 통한다. 그가 SBS의 토요일 고발프로 그것이 알고 싶다를 진행하기 때문이다. 징비록 애청자는 토요일이 기다려지는 이유가 김상중을 2번 볼 수 있기 때문이다토요일의 남자가 시청률 20%를 가쁜히 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넉살을 떨었다.
 
징비록이 첫 방송된 이후 시청자의 반응은 뜨거웠다. 시청자의 상당수는 기대 이상이라며 토요일 고정 애청자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시청자는 리얼이 지나쳐 잔인한 장면이 많은 게 흠이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