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올림픽 여자골프 2연속 제패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대표 4인방이 첫날 경기에서 무난한 출발을 했다.

세계랭킹 2위 고진영(26)은 4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시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골프 여자부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언더파 68타로 한국 선수들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고진영은 5언더파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나선 마델린 삭스트롬(스웨덴)에 2타 뒤진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가 선두와 1타 차인 4언더파로 아디티 아쇽(인도)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 사진=국제골프연맹 공식 SNS


세계랭킹 3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박인비(33)는 김세영(28·랭킹 4위)과 나란히 버디 3개에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공동 7위 그룹에 포함됐다. 선두와는 3타 차밖에 안된다.

세계 6위 김효주(26)는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언더파를 쳐 공동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무더운 날씨와 코스 적응을 위한 탐색전을 펼치면서도 크게 뒤처진 선수 없이 1라운드를 마친 한국선수들은 앞으로 본격적으로 메달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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