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권영세 전 주중대사의 후임으로 김장수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내정됐다.

15일 청와대 등에 따르면 김장수 내정자는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국방부장관을 지내며 싾은 안보외교분야 전문성, 국정철학의 이해도가 높다는 점, 중국 인사들과의 접촉을 감안해 중량급 인사를 파견해야한다는 점 등에서 고려된 인사다.

   
▲ 김장수 신임 주중대사/사진=뉴시스

특히 노무현 정권 당시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과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국방부 장관을 역임하며 군의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이명박 정부에서는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당 최고위원 등을 지낸 점도 발탁 배경으로 보인다.  

김장수 내정자는 그동안 대표적인 매파로서 박근혜 대통령의 곁에서 대북문제에 관해 줄곧 강경한 목소리를 내온 만큼 이번 인사가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기존 대북정책 기조에 근거해 우리정부의 입장을 중국측에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정부는 2015년 춘계 정기 공관장인사에서 위성락 러시아 대사 후임에 외교관 출신의 외교부 간부를 내정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