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공시하며 국내 증권업계 최초로 자기자본 10조원을 넘겼다.

5일 미래에셋증권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4343억원, 세전순이익 4796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3437억원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각각 3.6%, 20.0%, 18.0% 증가한 것이다.

연결기준 지배주주 자기자본은 전 분기 대비 4222억원 증가한 10조 500억원을 기록했고, 국내 증권업계 최초로 10조원을 돌파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15%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상반기 기준으로 보면 영업이익 8534억원, 세전순이익 8791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6349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2.3%, 55.3%, 55.4% 늘어난 것이다.

이로써 미래에셋증권은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관측된다. 해외 법인의 2분기 세전 순이익은 111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1.1% 늘었다. 또 고객자산은 위탁자산 254조 7000억원을 포함해 통산 400조원을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