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선이 서해안선보다 가격 저렴…비싼 행담도 때문

 경부선이 서해안선보다 휘발유 리터당 10원 낮아

서해안선 주유소별 가격차 심해…출발 전 동네 주유부터

경부선 상행 언양 LNG값 노선 고가보다 13% 저렴 

   

▲ 전국 지자체별 최고 최저 휘발유와 경유의 리터당 값 비교

[미디어펜=류슬기 기자]고향 가는 길은 멀고 험하다고 해도 귀성길이 가볍다. 고향 땅 부모 친지를 오래만에 만나는 설렘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도로가 정체되면 정체될수록 연료소모량은 많아지는 법. 귀경 귀성길 고속도로에서 차량연료비가 상대적으로 낮은 곳에서 주유하는 것도 불황기에 알뜰살림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석유공사 산하 유가넷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 동안 귀성 귀경차량의 30%가 운행하는 경부선에서 휘발유 값이 가장 싼 주유소는 천안과 안성으로 리터당 1,375원으로 나타났다. 최고가인 만남의 광장 주유소 1,448원보다 리터 당 73원 저렴했다.
 
   
▲ 경부선 휘발류 최저가 주유소, 좌측은 하행선 우측은 상행선.
 
경부선 상행선 휘발유 값은 신탄진휴게소가 리터당 1,385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상행선에서 가장 고가인 청원의 1,438원에 비해 53원 낮았다.
 
   
▲ 경부선 경유 최저가 주유소. 좌우는 하행선과 상행선.
 
상하행선의 경유가격은 죽암이 상하행선의 최고가로서 리터 당 1,239, 최저가 주유소인 김천(하행선) 1,218원과 신탄진 1,215원과 각각 20원 내외 높았다.
 
경부선 LNG가격은 12개 주유소의 가격차이가 컸다. 특히 상행선의 가격차가 하행선보다 가격차가 컸다. 상행선의 경우 언양주유소가 리터당 781원으로 김천의 898원에 비해 무려117(-13%) 낮았다.
 
서해안 고속도로는 경부선에 비해 휘발유 값의 저가와 고가 차이가 컸다.
 
   
▲ 서해고속도로 휘발유 최저가 주유소, 좌우는 하행과 상행선
 
상하행선에서 휘발유 값이 가장 높은 곳은 행담도로서 리터당 1,548억이었다. 하행선의 최저가격은 화성으로 1,388, 상행선은 1,298원으로 행당도의 휘발유값에 비해 각각 160원과 250원 저렴했다.
 
경유값도 서해안이 경부선에 비해 가격차이가 컸다.
 
   
▲ 서해고속도로 최저가 경유 주유소. 좌는 하행선,우는 상행선
 
행담도 주유소가 고가 정책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해안 고속도로 하행선에서 경유 값이 가장 저렴한 곳은 화성으로 리터당 1,226, 상행선의 경우 송산주유소 경유값이 리터당 1,196원으로 행담도에 비해 각각 102원과 182원 낮았다. 송산휴게소의 경유값은 행담도에 비해 무려 13% 저렴한 가격이다.
 
   
 
서해안 고속도로의 LPG값은 하행선 서천 경찰공제회주유소가 리터당 772원원으로 군산의 823원에 비해 51원이 낮았고 상행선의 경우 송산주유소의 LPG가 리터당 765원으로 군산 823원보다 58원 저렴했다.
 
오피넷에 따르면 경부선의 휘발유 값과 경유 값이 서해안선에 비해 리터당 각각 10~20원 내외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유업계는 그러나 고속도로 주유 값은 지역마다 큰 차이가 있는 까닭에 귀경 귀성길에 알뜰주유소 등 저렴한 곳에서 주유를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