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나혼자산다'에서 김경남이 인간미 넘치는 리얼 100% 일상을 공개, 안방극장에 웃음과 공감을 안겼다.

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산다'에는 KBS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에서 열연 중인 배우 김경남의 하루가 공개됐다.
 
이날 '나혼자산다'에서 공개된 김경남의 일상은 "혹시 오디오가 꺼진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을 정도로 말이 없었다. 집에 머무는 시간 내내 탁구-유도-축구-펜싱까지 올림픽을 소리 없이 응원하던 음소거 '경남봇'은 축구 득점에 처음으로 말문이 터져 웃음을 안겼다.

캡슐커피를 꼼꼼히 분리수거해 탈취제로 활용하는 살림꾼 면모, 여름 이불을 고르며 예상보다 비싼 가격에 동공 지진 후 가격과 취향 사이에서 고민하는 모습, 단골로 이용하는 집 근처 한식 뷔페에서 뷔페의 장점을 십분 살린 폭풍 먹방은 친근함 그 자체. 이어 대본을 읽다 코를 휴지로 틀어막고 바로 감정에 몰입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감탄을 이끌어냈다.


   
▲ 사진=MBC '나혼자산다' 방송 캡처


저녁식사 메뉴로 고기를 구운 뒤 플레이팅을 궁금해하는 무지개 회원들의 눈앞에 등장한 것은 식판. 점심의 한식뷔페에서 급식, 군대식까지 식판이 편했다는 식판 마니아 김경남에 폭소하던 출연진은 간편한 설거지를 본 후 식판의 효율성에 공감하기도 했다. 

문틀 철봉을 활용해 훈훈한 홈 트레이닝까지 마친 김경남은 마지막으로 13년간 거의 매일 써온 일기를 정리하며 감회에 젖었다. 김경남은 인터뷰에서 "요즘 태어나서 가장 바쁜 시기를 보내는데 그런 만큼 놓치고 가는 것들이 너무 많은 것 같다. 사소한 즐거움을 놓치고 있는 것 같다"며 "사소함의 소중함을 느끼자"고 일기를 낭독했다.

'나혼자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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