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태경의원
새누리당 소장파의원들이 저질 막말을 일삼아온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을 국회 윤리위에 회부하라고 촉구했다.
하태경의원 등 새누리당 쇄신모임인 <아침소리>는 16일 “정청래 새민련 최고위원의 막말 수준이 도를 넘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하태경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정청래의원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하의원은 “정청래 최고위원의 막말은 또 다른 막말로 덮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저주에 가까운 폭언을 쏟아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행태는 정치에 대한 국민의 불신만 가중시키는 정치적인 자해행위”라면서 “특히 박정희대통령을 2차대전 전범 히틀러에 비유한 것은 국민통합과 반대방향으로 달리는 역주행”이라고 주장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참배하기 위해 봉하마을을 찾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 대해 ‘양심불량자’, ‘두 얼굴의 사나이’라고 비난한 것도 금도를 벗어났다고 지적했다.

   
▲ 정청래 새민련 최고위원의 저질 막말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산업화와 한강의 기적을 일군 박정희대통령을 2차대전 전범 히틀러에 비유하고, 봉하마을 노무현 묘역을 참배한 김무성 새누리당대표에 대해 "참 얼굴 두껍다"고 비아냥했다. /뉴시스

하의원은 “이미 새민련 내에서도 정최고위원에게 한 차례 경고를 했다”면서 “막장 폭언이 계속하는 정위원에 대해 문재인 대표가 윤리위에 회부하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미디어펜=이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