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같은 동호회 소속으로 추정되는 오토바이 3대가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을 연달아 추돌해 오토바이 운전자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경기 양평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50분경 양평군 양서면의 한 도로에서 A(50대) 씨와 B(30대) 씨, C(40대) 씨가 모는 오토바이 3대가 나란히 도로 갓길을 달리다가 신호대기 중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모서리 등을 연달아 들이받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 충격으로 튕겨 나간 오토바이들은 서로 뒤엉키며 일부는 도로 우측 옹벽에 부딪힌 뒤 멈춰 섰다.

이들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처음 사고를 낸 A씨와 대열 후미에 있던 C씨는 결국 숨졌다. B씨는 복합 골절 등의 중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오토바이 대열과 부딪힌 싼타페 차량과 탑승자는 별다른 피해를 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 등이 정체 구간에서 차들을 추월하기 위해 갓길로 빠지려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가 난 곳은 상습 정체 구역으로, 당시에도 많은 차들이 꼬리를 물고 있었다"며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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