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조합원 투표 96% 찬성으로 추인
[미디어펜=조한진 기자]삼성전자 노사가 창사 후 처음으로 단체협약을 체결한다.

9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노조 공동교섭단은 단체협약 체결에 최종 합의하고, 12일 단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 /사진=연합뉴스

이전에도 삼성전자 노사는 단체교섭을 진행한 적이 있으나 단체협약 체결에 이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해 11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9개월 동안 30여 차례에 걸쳐 교섭을 진행했다. 한국노총 금속노련 산하 전국삼성전자노조 등 삼성전자 내 4개 노조는 공동교섭단을 꾸려 교섭에 임했다.

노사는 지난달 말 단체협약안에 잠정 합의했고, 노조는 조합원 투표 등 추인 절차를 밟았다. 노조 중 가장 규모가 큰 전국삼성전자노조는 조합원 투표 결과 96%의 찬성으로 단체협약을 추인했다.

노사가 합의한 단체협약안은 노조 사무실 보장, 노조 상근자 근로시간면제 제도 등 노조 활동 보장 내용과 산업재해 발생시 처리 절차, 인사 제도 개선 등 95개 조항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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