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크래프톤의 주가가 상장 첫날인 10일 오전 공모가를 16% 밑도는 등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오전 9시 54분 기준 시초가(44만8500원) 대비 3만1500원(7.02%) 내린 41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모가(49만8000원) 대비 16.3% 낮은 수준이다.

크래프톤의 주가는 장 초반에는 41만원선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45만원대까지 오르는 등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시가총액 21위에 올랐다.

시장에서는 크래프톤이 일반청약 흥행에도 실패하면서 이에 따른 매도물량이 나오고 있다고 보고 있다. 크래프톤은 상장 과정에서부터 공모가 고평가 논란이 일었다. 

실제 이날 장 개장 20여분만에 크래프톤의 거래량은 180만주, 거래대금은 7900억원을 넘어섰다. 9시 54분 기준 거래량은 240만주, 거래대금은 1조50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게임업 단일사업을 영위하는 상황에서 유지되기는 어려운 밸류에이션 수준"이라며 "지적재산권(IP) 가치 인정 및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리레이팅은 외부 투자자의 확인을 거쳐야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