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기자]현대차가 가나, 인도네시아에 이어 3번째로 진행해온 현대·코이카 드림센터가 완공되며 드림센터의 시너지 효과에 이목이 집중된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4월 착공에 들어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약 30Km떨어진 품 프레이 포펠 지역에 현대·코이카 드림센터가 완공됐다.

이번 캄보디아 현대·코이카 드림센터는 지난 2013년 1월 아프리카 가나에 3년제 정규 자동차 공업고등학교인 ‘현대·코이카 드림센터 1호’를 시작으로 작년 1월 인도네시아에서 ‘현대·코이카 드림센터 2호’를 열은 것에 이어 3번째로 진행된 것으로 정비인력 육성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이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캄보디아 청소년들에게 자동차 전문 정비사의 꿈을 실현시켜 줄수 잇게 됐다.

현대코이카 드림센터는 현대자동차와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자금 및 기술현물을 출자하고 국제아동구호단체인 플랜코리아가 부지 선정 및 현지 지원을 맡았다.

이번에 완공된 현대·코이카 드림센터 3호에서는 현대차가 국내에서 실시하고 있는 정비교육과정을 접목해 양질의 수업을 제공할 계획이다.

교육과전은 3개월씩 5개 단기과정(가솔린엔진, 디젤엔진, 파워트레인, 전기, 진단 및 공조 부문)과 2년 과정인 심화과정으로 수업을 분리 운영해 매년 약 140여명의 학생들이 개인 사정에 맞춰 정비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현대차는 심화과정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캄보디아 내에 우수 정비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아울러 교육과정을 거친 졸업생들에게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정비소 취업을 알선하고 창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며, 졸업생 중 우수 인력은 현지 현대차 정비센터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캄보디아에 우수 정비 학교를 건립해 지역 청소년들의 교육 및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대차 아태지역본부와 대리점 등의 현지 우리 직원들이 주축이 돼 현대차 핵심 정비기술을 가르쳐 저개발국가를 지원함으로써, 사회와 기업이 함께 가치를 창출하는 CSV(Creating Shared Value) 모델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코이카 드림센터’는 교육 불균형 해소 및 안정적 일자리 창출 등 저개발국가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위해 현대차가 코이카, 플랜코리아 등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민·관 협력 글로벌 사회공헌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