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2020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를 획득한 양궁 국가대표팀이 두둑한 포상금을 받는다.

대한양궁협회(회장 정의선)와 현대차그룹은 10일 '2020 도쿄올림픽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 환영회'를 온택트(Ontact) 방식으로 개최하고, 선수·지도자·상비군·협회 임직원 등을 격려했다.

특히 관심을 모은 것은 금메달리스트에 대한 포상금. 대한양궁협회는 개인전 금메달은 3억원, 단체전 금메달 2억원의 포상금을 책정했다. 이는 2016년 리우올림픽 때보다 각각 1억원, 5000만원 인상된 금액이다.

   
▲ 양궁 혼성 단체전 금메달을 딴 안산, 김제덕. /사진=대한양궁협회 SNS


이에 따라 여자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싹쓸이하며 3관왕에 오른 안산(광주여대)은 7억원을, 혼성 단체전과 남자 단체전에서 우승한 김제덕(경북일고)은 4억원을 받게 됐다.

둘 외에 남녀 단체전 우승 멤버인 오진혁(현대제철), 김우진(청주시청), 강채영(현대모비스), 장민희(인천대)는 각각 2억원씩을 받는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대표선수 6명에게 현대차 아이오닉 5, 기아 EV 6, 제네시스 GV70 중 1대도 증정하기로 했다.

지도자와 지원 스태프, 협회 임직원에게도 기여도에 따라 포상금을 지급하고, 제주도 여행권을 지급한다.

정의선 회장은 환영사에서 "대한민국 양궁이 도쿄대회에서 거둔 쾌거에 우리 국민들이 한마음으로 기뻐하고, 해외에서도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면서 "이는 투명한 협회 운영과 공정한 선수 선발이라는 두 가지 변함없는 원칙을 기반으로, 최고의 자리에 올랐음에도 머뭇거림 없이 더 높은 곳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혁신하는 대한민국 양궁에 대한 찬사일 것"이라고 선수들과 지도자, 협회 임직원들을 치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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