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금운용팀과 OCIO컨설팅팀을 신설하고 기존 OCIO솔루션팀을 멀티솔루션본부 산하로 이동시키는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11일 발표했다.

   
▲ 사진=연합뉴스


OCIO는 자산운용 업무를 외부 전문기관에 위탁하는 방식을 뜻한다. 국내 OCIO 시장은 기존 대형공적기금 중심에서 공기업, 대학교, 재단, 일반법인 고유자금으로 확대되고 있어 기금형 퇴직연금제도가 도입될 경우 이 시장이 매우 커질 것으로 관측되는 분야다.

이에 미래에셋증권은 OCIO 조직을 자산운용 및 리스크 관리 담당, 자문 및 기획 업무 담당, 마케팅 담당으로 세분화해서 대응하기로 했다. 기금운용팀은 공적 기금을 유치하고 자산운용과 리스크 관리를, OCIO컨설팅팀은 자문과 기획업무를 각각 담당한다. OCIO솔루션팀은 마케팅을 맡는다.

미래에셋증권은 그룹이 퇴직연금 시장에서 가지고 있는 강점을 활용해 기금형 퇴직연금시장 선점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함께 예고했다. 구종회 미래에셋증권 멀티솔루션본부장은 "내년 4월에 중소기업 퇴직연금기금 제도가 시행되는 만큼 해당 시장 선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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