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북한이 한미연합훈련을 강력히 비난하는 등 남북 관계가 경색 국면에 접어들면서 남북 간의 경제협력과 관련된 종목들이 11일 주식시장에서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남해화학 주가는 전날보다 8.26% 떨어진 1만 1100원에 거래를 끝냈다. 남해화학은 농업 분야 경협 테마주로 손꼽히는 종목이다.

이밖에 개성공단 입주사인 재영솔루텍(-6.36%), 팬스타엔터프라이즈(-6.10%), 신원우(-5.94%), 신원(-4.93%), 푸른기술(-4.89%) 등도 주가가 일제히 떨어졌다.

팬스타엔터프라이즈는 북한 관광 관련주이며 신원은 개성공단 입주사다. 또 푸른기술은 남북 철도연결 테마주로 거론되는 종목이다.

앞서 전날 한미 군사 당국이 연합훈련 사전연습에 돌입하자 북한은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담화에서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자멸적인 행동"이라며 "남조선 당국자들의 배신적인 처사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비난의 의사를 드러낸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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