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6월 시중 통화량이 주택 관련 대출 수요 증가의 영향을 받아 27조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자료=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6월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6월 평균 광의 통화량(M2 기준)은 전월보다 26조8000억원(0.8%) 증가한 3411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 M2에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이상 M1) 외 MMF(머니마켓펀드)·2년 미만 정기 예금·적금·수익증권·CD(양도성예금증서)·RP(환매조건부채권)·2년 미만 금융채·2년 미만 금전신탁 등 곧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이 포함된다.

경제주체별로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주택매매와 전세 거래를 위한 대출 증가의 영향으로 14조3000억원 늘었고, 기업은 중소기업 대출증가와 자금조달여건 개선에 따른 회사체 발행 등으로 7조9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기타금융기관의 경우 공모주 청약 관련 자금이 회수되면서 4조6000억원 감소했다.

상품별로는 요구불예금이 11조2000억원, 2년미만 정기예적금이 8조3000억원, 수익증권이 5조2000억원 증가한 반면 머니마켓펀드(MMF)는 6조6000억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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