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박효준(25·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데뷔 홈런을 친 후유증에 시달리는 것일까. 메이저리그 첫 홈런을 친 후 공교롭게도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박효준은 13일(이하 한국시간)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에 볼넷 1개를 얻어냈다.

박효준은 피츠버그 이적 후 6경기 연속 안타를 쳤고, 지난 11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는 J.A. 햅을 상대로 데뷔 첫 홈런을 신고했다.

   
▲ 사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SNS


하지만 12일 경기 4타수 무안타에 이어 이날도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시즌 타율은 0.273에서 0.250으로 떨어졌다.

이날 박효준은 1회말 첫 타석에서 세인트루이스 베테랑 좌완 웨이드 르블랑을 상대로 중견수 뜬공 아웃됐다. 3회말 다시 선두타자로 나서 이번에는 볼넷을 골라냈지만 이후 병살타가 나오는 등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아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6회말 중견수 뜬공, 7회말 2사 1,3루의 타점 기회에서는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난 박효준은 8회초 수비 들며 교체됐다.

피츠버그는 초반 3-1로 리드를 잡기도 했으나 세인트루이스에 역전 당해 6-7로 패배, 8연패에 빠지며 또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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