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최고위서 "코로나19 민생 경제 어려움 최소화에 당·정 지혜 모을 것"
[미디어펜=이희연 기자]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길어질수록 기존 재정 대응 매뉴얼로는 역부족일 수 있다"며 "내년 예산안 편성에서부터 확장적인 재정 운영을 통한 경제 위기 극복이 이뤄질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충분한 예산과 일관된 재정정책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민생 경제 어려움을 최소화하는데 당·정이 함께 지혜를 모아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미국 상원에서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3조5000억달러 규모의 예산 결의안을 통과시킨 점은 언급하며 "코로나19 경제 위기는 급격한 수요 위축이 빚은 실물경제 위기의 성격이 짙다"며 "확장경제를 통한 구매력 회복과 내수 활성화는 만국 공통의 처방"이라고 덧붙였다.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이어 최근 주요 경제지표가 일본을 앞질렀다면서 "(경제 상황이)여전히 갈 길이 멀지만, 내 땅을 남에게 뺏기지 말아야 한다는 자주독립의 홍범도 정신이 우리 안에 살아 있는 한 더 많은 일을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오는 15일 홍 장군의 유해가 국내에 봉환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홍 장군의 기개와 정신을 국민과 함께 기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무엇보다 입으로 안보를 외치는 것이 아니라 호국보훈의 적극 실천을 통해 안보의 뿌리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번 광복절부터 대체 공휴일이 적용되는 것에는 "늦지 않게 잃어버린 빨간 날을 돌려드릴 수 있어 다행"이라면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휴일을 만끽할 수 없게 만들고 있는 점에 안타깝고 송구스럽다. 가급적 이동을 자제하고 광복절의 참 의미를 되새기며 안전하고 평화로운 휴일을 보내길 바란다"고 방역 수직 준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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